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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berry : Festive 편
작성자: GIJOO...

 

버버리의 변신은 무죄

 


이번 해외 광고 영상에서 버버리는 Festive란 광고에서 커다란 우박 덩어리들이 떨어지는 길거리에서 4명의 젊은 남녀댄서가 춤을 추는 씬을 연출했다. 자칫 위험해 보이는 장면에서 댄서들은 정확히 타이밍을 맞춰 우박을 피하거나 손으로 쳐낸다

광고의 전반적인 음악은 1952년 영화 “singing in the rain” 노래 오마주, 런던 출신 합합아티스트 “드레야 맥”이 리메이크했다. 촬영 장소는 “페티코트 레인”이라는 의류 시장으로 페티코트레인은 영국의 패션 의류 시장으로 짭퉁을 파는 거리로 유명하다. 하지만 버버리는 일부러 이거리에서 광고를 찍음으로써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했다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는 이 광고에 대해 다양한 재능과 개성을 가진 젊은이들이 하나가 되길 희망하며 그들의 꿈과 모험 한계를 뛰어넘는 정신을 표현을 했다고 했다. 버버리는 많은 럭셔리 브랜드가 핵심 고객층으로 경제력을 가진 중장년층을 타켓으로 정한 반면 밀리니언 세대를 주 고객으로 정하며 젊음이라는 키워드를 버버리에게 불어 넣었다

젊은 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개성 있는 스타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획기적인 브랜드 재활을 이뤄냈다. 이 광고의 메인 아이디어에 대해서 창업자 토마스 버버리가 극지방 탐험가들을 위해 만들었던 방수 코트에서 떠올렸다고 한다

극지방도 문제지만 영국같이 매일 비가 오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씨엔 버버리 트렌치코트가 떠올려진다. 트렌치코트는 버버리만의 고유함을 드러내기에 제격이었다. 광고에서 트렌치코트는 새로운 트랜드와 젊은 세대에 맞게 리뉴얼했다. 광고에 등장하는 모든 댄서들은 트랜치코트를 착용하고 있다. 칙칙한 영국날씨, 지저분한 거리와 대비되는 체크무늬 트렌치코트와 리메이크된 singing in the rain과 함께 세련된 모습으로 보여 진다.

과거에 잘 나가던 패션 브랜드가 대중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가는 이유가 무엇인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중들과 브랜드를 가장 직접적으로 이어주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제품이 변질되거나 대표성이 약해지지 않았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시그니처 제품이 흔들리게 되면 소비자가 그 브랜드에 갖는 신뢰감 함께 무너진다. 세월이 변하고 트렌드가 변했다는 핑계도 용납될 수 없다. 여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더라도 브랜드의 신뢰와 직결되는 시그니쳐 제품만큼은 지켜야 한다. 타 브랜드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그 브랜드만의 고유한 아우라를 만들고 브랜드의 스토리텔링 소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월의 변화에도 사라지지 않는 명품 브랜드가 되려면 시대변화에 맞게 시그니처 제품을 재해석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아렌츠는 "모든 전략을 트렌치코트를 중심으로 짜자"며 트렌치코트를 시그니처 제품으로 내세웠고 버버리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해 나가기 시작했다. 트렌치코트는 습한 런던 날씨에도 거뜬히 견딜 수 있는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져 '영국다움'을 드러내기에 적합한 스타일이고 영국 스타일을 대변한다.

럭셔리 브랜드는 그들의 전통과 역사를 고수하다 자칫 올드한 감성으로 빠져 버리기 일쑤다. 수많은 고가 럭셔리 브랜드 사이에서 버버리는 어떤 방향성을 지향해야 젊은 트렌드를 잘 녹여낼 수 있는지 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고 광고에도 잘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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