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기사 CF보기
목록보기
맥도날드 스낵랩
맥도날드가 불황을 이기는 방법

작성자 : nurasi
모두가 불황이라고, 어렵다고 말하고 있는 요즘.. 맥도날드는 불황의 틈을 잘 찾아내는 듯하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중심으로 한 광고,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맥까페’로 어느 정도의 성공을 이룬 맥도날드가 ‘스낵랩’이라는 신제품을 내놓았다.

남자편과 여자편 시리즈로 제작 된 이 두 편의 광고는 우리에게 있을 법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이 광고는 ‘조건반사’라는 말로 시작한다.
스낵랩에 학습되어 조건반사적인 반응을 보이는 평범한 회사원이 주인공이다.
꾸벅꾸벅 졸고 있다. 직장 상사의 ‘회의합시다!’라는 말은 들리지도 않지만 ‘스낵랩 먹고할까?’ 라는 말에 주인공은 졸았다 깼다를 반복한다. 주인공의 표정연기가 일품인 이 장면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소비자는 광고를 볼 때 경계심을 곤두세우고 보지만 광고가 소비자를 웃게 했다면 그 경계심은 어느 정도 누그러지는 것이다.
스토리 자체가 짧고 빠른 이 광고는 마지막으로 “오후를 깨우는 느낌표! ”라는 카피를 통해 내용을 정리해 준다. 그리고 마지막엔 가격이 나온다.
그렇다. 소비자는 변하고 있다.

모두가 불황이라고 말하고 있고 소비가 위축되어 모든 분야가 어렵다고 말한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광고가 재미있다고 해서, 구매를 하지 않는다. 껌 한 통, 라면 한 봉지를 사더라도 옆에 다른 제품들과 비교를 하고 가격이 어디에 써있는지 찾는다. 점점 더 고관여화 되어가고 있는 소비자들!
이는 누구나 아는 것이지만, 이 부분을 간과하지 않은 것이, 새롭다면 새로운 이 시도를 한 것이이 광고가 단순한 스토리라인을 가졌지만 단순하지 않은 이유이다.

조금 더 덧붙히자면 이 광고는 내가 근래에 본 광고들 중 가장 타겟을 세분화하였고, 소비자 insight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2030 직장인 & 대학생으로 세분화된 타겟팅은 이들의 공감을 최대화 시킬 수 있었다.
만약 늘 그렇듯 햄버거라는 제품을 모두가 먹는다는 식의 두리뭉실한 그림이었다면 이 제품을 기억하는 사람은 훨씬 적어졌을 것이다.

이 광고에서 강조되고 있는 부분은 신제품이라서 소비자들이 기억하게 끔 재미있고 가벼운 분위기라는 것과 가격에 대한 언급이다.
하지만 스낵랩이라는 제품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은 햄버거의 비싼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위축된 구매를 저렴한 제품 스낵랩을 통해 소비심리 자극 외에도 한가지가 더 있다.
햄버거의 양이나 칼로리 면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제품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가격과 칼로리, 이 양날의 검을 가지려고 하기 보다 가격이라는 한가지 측면에 집중했다. 물론 소비심리, 경쟁사 등을 고려한 선택이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보자면 위에서 말한 두가지 핵심insight.
부담스러운 가격, 부담스러운 칼로리 이 두가지 핵심insight 모두 소비자에게 큰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포기하고 집중하기 보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날씬한 스낵랩’이라고 잡고, 날씬해진 가격과 날씬해진 칼로리를 믹스하여 효과를 극대화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분명 이 광고는 재미와 정보, 시각적인 측면에서 성공적이다.
이렇듯 소비자의 insight를 반영하는 제품이, 그리고 광고만이 불황에 맞서 성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맥도날드가 잠시 미뤄둔 아이들의 햄버거를 찾아주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해당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더해 보세요.(40 내공 적립)

FAQ

Contact

개인정보취급방침I회원약관I회사소개
06039)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12길 25-1(구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1-19)
사업자등록번호 : 211-87-58665 통신판매업신고 제 강남-6953 호 (주)애드크림 대표이사 : 양 숙
Copyright © 2002 by TVCF.All right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