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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31
베킨의 달콤한 프로포즈.
작성자 : lov2hol1c

여자의 계절 봄.

유난히 길었던 겨울 탓일까? 살랑 살랑 볼을 스치는 따뜻한 바람과 흩날리는 벚꽃잎이 예전 보다 더더욱 설레게 하는 봄이 왔다. 흔히 가을은 남자가 타고 봄은 여자가 탄다고 한다. 요즘 봄바람에 뒤숭숭 해지는 여심을 자극하는 cf 하나가 있어 소개 하고자 한다. 바로 베스킨라빈스-1초의 고백편이다.

베킨이 제안하는 고백.

회사원 분위기의 한 무리가 매장에서 아이스크림을 주문하고 있다. 주문하는 동안 한 친구가 주문하는 친구가 고백하러 가는 길이라며 놀린다. 쑥쓰러워 하는 그 친구에게 가시는데 얼마나 걸리냐고 점원이 묻는다.
그러자 주문하던 그 친구 1초라며 대답한다. 모두 의아하던 찰나 바로 옆에 여자 선배에게 그 아이스크림을 전달 해준다. 뜻밖의 고백에 놀람반 기쁨반으로 웃는 선배. 회사동료들의 놀림과 축하를 받으며 커플이 된 둘의 화면을 마지막으로 cf는 끝이 난다.

영원한 주제 사랑

광고에 있어 아니 광고뿐만 아니라 사랑은 모든 이들의 공통분모 일것이다. 그 중 남녀간의 사랑에 있어 가장 설레고 가슴 뛰는 때가 있다면 아마 처음 만나서 고백하기까지가 제일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 해 본다.
4월.살랑 살랑 사랑 봄바람 부는 요즘. 학생이라면 개강한지 한달째. 회사원이라면 입사 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요맘때.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많이들 고백했던것 같다. 그런 인사이트를 잘 파악하여 시의 적절히 나온 베킨의 광고에 괜시리 마음이 설레는건 나만 그럴까? 주위에서 보았던 사람 모두 기분이 좋았다고 하고 또 어떤 친구는 한번쯤 해보고 싶다고까지 하니 제대로 만든듯 싶다. 역시나 실패 확률이 적은 주제임엔 분명하다.

달콤함 = 사랑+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에 사랑은 너무나 어울리는-그것이 가족이었든 연인이었든간에-한쌍이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 제품이 없다. 베킨이 제시한 고백하는 방법이 생각나지 제품은 떠오르지가 않는다. 선배에게 준 아이스크림이 패밀리인데 (패밀리는 사이즈 크기다) 그냥 베킨의 아이스크림이었지 제품이 아니었다. 패밀리 이야기를 꺼낸게 설마 당신과 가족이 되고싶다는 깊은 뜻은 아닐꺼라 보면 제품 얘기가 없어 아쉽다.
31가지중 (사실 더 많지만...) 한 개의 아이스크림이라도 고백과 관련된 이름의 제품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아쉬움이 있다. 장미보다 사랑을 팔아라라는 말이 있다. 이제는 단순 아이스크림이 아닌 고백의 의미로 꽃과 함께 할 패키지가 되는 베스킨라빈스가 되길 희망 해 보며 이 글을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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