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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변화하는 카드, 진화하는 광고

작성자 : mishea

- 변화하는 카드, 진화하는 광고

빠르게 흐르는 시간 속 현대카드사의 사무실등이 하나 둘씩 꺼지고 모든 사무실등이 꺼졌을때 시간은 제 속도로 돌아온다.
그때 부터 시작되는 현대카드의 퍼포먼스...

사옥 벽면에 현대카드가 내세우는 카드들이 하나둘씩 등장한다. 그 카드들은 펼쳐지며 사람의 형상을 만들고 단어가 하나씩 나타난다.
결제의 도구, 디자인, 자극, 혜택, 라이프스타일, 포인트, 이노베이션, 일상,
여기까지가 사람의 형상 중 상체를 구성하는 카드들..아마 카드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을 연상법을 통해 나열한것 같다.
그 다음부터 하체..새로운 경험, 서울, 뉴욕, 문화, ge파트너, 영향력
위 단어들은 현대카드가 내새우고 싶은 현대카드의 연상단어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 다음 등장하는 메인카피...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현대카드도 보통이 된다. 변화, it's my pleasure.
무슨뜻일까? 평소 나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이 있으면 그 문장을 거꾸로 만들어보는 습관이 있다. 그러면 이해가 쉬워질뿐만아니라 그 숨은 뜻까지 파악할수도 있다.
위의 카피를 거꾸로 말해보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순간, 현대카드는 보통의 카드가 아니다.'
자연스럽고 완전한 문장으로 만들어 본다면
'고객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순간, 현대카드는 이미 보통의 카드가 아니다.'

즉, 고객의 욕구가 있는 한 현대카드는 보통의 카드와는 다르게 끊임없이 변화한다. 게다가 그 변화를 기쁨으로 생각한다는 얘기다.
풀어보니 누구나 할수 있는 참 뻔한 얘기를 글의 맛과 멋을 살려서 잘 돌려 얘기했다.

그럼 메인 카피를 조목조목 분석해보자.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순간...순간이라...순간은 찰나를 얘기한다. 고객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그 찰나에 현대카드도 여느 보통카드가 된다는 말은 고객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체가 현대카드를 보통카드로 전락시킨다는 말처럼 들린다.
현대카드도 보통이 된다.
현대카드도...여기서 도는 역시 라는 뜻인데...그 잘난 현대카드 역시 보통 카드가 될수 밖에 없다는 뉘앙스가 풍긴다.
왜 그럼 그 잘난 현대카드마저 보통카드가 될수 밖에 없다는 것일까..현대카드가 보통 카드와 다른 이유는 고객의 끊임없는 욕구를 파악하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서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때문인데 고객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그 욕구가 그치는 순간
현대카드는 더 이상 보통카드와 차별화 될수 없다는 얘기다.
변화, it's my pleasure.
'변화, 그것은 나의 기쁨이다.' 응? 어디서 많이 듣던 문장배열인데.. 아디다스의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랑 좀 비슷하긴 하나 'impossible is nothing'이 원 카피고 위에 것은 원 카피를 번역해서 나온것이니 넘어가도록 하고. 고객을 위한 변화를 기쁨으로 생각한다는 고객지상주의를 표방하는 문구로 사탕발림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고객을 위한 변화는 현대카드의 중요한 키워드이기 때문에이 문장 없이는 카피의 이해도, 그리고 맛과 멋 또한 떨어진다.

그럼 도대체 현대카드가 이 카피로 인해서 얘기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위의 분석을 통해 내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현대카드는 이미 보통카드가 아니다. 그러나 현대카드를 보통카드로 전락시키는 건 고객의 만족이다. 고객이여, 만족하지마라. 끊임없이 원하고 바라고 갈망하고 욕구하라. 현대카드가 변화를 통해 그 끊임없는 욕구를 끊임없이 충족시켜주리라. 그것이 우리의 기쁨이며 현대카드가 보통카드와 다른 점이다. 충분하다고 만족함으로써 현대카드를 보통카드로 전락시키지 말라. 이 많은 내용이 저 카피 하나안에 모조리 녹아있다.

현대카드는 보통카드와는 다르다는 차별성과 우월성, 현대카드는 자신있으니 고객에게 오히려 끊임없이 욕구하라는 자신감, 고객을 위한 변화는 기쁨으로 생각한다는 고객지상주의까지...꿈보다 해몽일수도 있지만 적어도 나는 이 카피의 함축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 마치 내 눈으로 직접 바라 보는 것 같은 카메라 앵글

건물을 바라보는 시각도 수시로 변한다. 멀리서 바라보는 시각, 길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시각, 맞은편 건물 사무실에서 바라보는 시각, 바로 건물밑에서 바라보는 시각. 이 각도에서는 지나가는 행인이 놀란듯이 현대카드 사옥에 카드가 펼쳐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걷고 있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며 바라보는 시각, 맞은편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며 바라보는 시각까지.. 마치 내가 걸어가며 또는 자동차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며 직접 바라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러한 앵글을 채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카드는 고객이 지나가다가도 직접 볼수 있는 위치, 즉 고객 가까이에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게 아닐까?
게다가 이러한 1인칭시점은 백문이 불여일견, 보는것이 믿는것이다 라는 말 처럼 직접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킴으로 해서 시청자로 하여금 더욱 신뢰감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동안 그래왔듯이 현대카드는 감각적인 비쥬얼과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로 눈길을 사로잡고 그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이미지를 브랜드에 고스란히 담아낼줄 아는 능력을 가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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