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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하우스
맥스웰의 고백

작성자 : onelove127


스물일곱,
나에게도 고백할 것이 남아 있다


참으로 오랜만에 tv속에서 맥스웰 하우스를 만났다. 마음을 말할 때, “listen to my heart~” 를 외치며 우정이 컨셉 이었던 예전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이제 꽃미남 조인성은 온데간데 없고, 대신 우리네 학교 친구들일 법한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며
눈물을 글썽이는 친구

# 계산할 때면 사리지는
여자친구에게 서운하다는 친구

# 기습 키스를 했을 당시
여자의 마음이 궁금하다는 친구


이들의 고백은 우리 모두 20대 시절 한번쯤, 아니 무수히 많이 겪었을 일들이다. 소통이 화두인 대한민국 사회에서 그것을 이끌어 내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전략일 것이다. 맥스웰은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답게 그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하고 싶었던 것이다.
광고의 효과와 완성도를 떠나, 비싼 광고비를 우리 20대를 위해 지출하겠다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기존의 광고와 모습은 많이 달라졌지만, 그 안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단어가 있다.
친구가 조인성을 격려하며 건네는 캔 커피와,
“쉬어가자…”
요즘은 너무 힘들다. 취업도 어렵고, 경제는 점점 악화되는 것 같고… 20대의 전유물처럼 보였던 꿈, 도전, 용기, 희생, 사랑 등은 이제 현실감각 없는 몽상가에게나 어울리는 것 같다.
하지만 주인공들은 밝은 표정으로 일관하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 놓는다. 공개적으로 밝히기 창피한 부분도 솔직하게 언급하며 웃어넘긴다. 이 부분에서 나는 다시 우리의 전유물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 힘들지만 용기를 내자, 희망을 갖자, 쉬어가자. 어떤 공익광고 보다 마음이 든든해지는 광고인 셈이다.
적어도 20대인 나에게 만큼은...

적절한 광고방식의 선택

이런 인터뷰 방식의 광고는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왔다. 하지만 지금의 소비자는 더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연기일 뿐이라며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제품의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광고를 하지만 반대로 부정적 태도만 유발할 뿐이다.
이번 맥스웰 하우스 광고 역시 인터뷰 방식이다. 하지만 그 모습은 전혀 다르다.
인터뷰를 하는 주인공들은 ‘맥스웰 하우스’라는 제품 뿐만 아니라 커피에 대한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이것이 반 세뇌적인 모습을 보였던 기존의 인터뷰 광고와 다른점이다. ‘광고 참 쉽게 만드네’ , ‘그래서 말하고 싶은게 뭔데’ 하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맥스웰 하우스와 스무살의 고백이 무슨 관계가 있냐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이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얼마간의 고백이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도 세상을 향해서 그 고백 한번 당당히 해보고 싶다. 스물일곱의 나에게도 아직 고백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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