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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 햅틱
연아는, 타깃의 요정

작성자 : daydaynice


항해하는 데 있어, 나침반은 참 중요하다. 인생살이 역시, 삶의 방향성은 그 사람의 삶의 질을 결정 짓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광고 논평을 하는데, 너무 거창한 얘기인 거 같지만, ‘광고’에서 그 거창함이 무색해질 만한, 중요한 개념이 있다. 그것이 바로 타깃 설정이다. 타깃 설정은 광고의 출발점이자, 핵심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연아의 햅틱’은 실매출을 보더라도, 참 잘하였다.

마케팅의 꽃이 피기에 좋은 토양 중 하나가, 핸드폰 시장일 것이다. 빠르고, 쉽게 변하는 시장이다. 그래서 그 누구보다도 트렌드에 밝아야하고,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애니콜 햅틱폰은 김연아란 모델을 십분 활용하였다. 모델의 나이와 상황에 맞추어, 광고 속에서 동일 젊은 층의 소비를 자극하였다. “스무 살,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나이”란 문구는 그 정점이다. “패션지 표지모델 되기, 실컷먹고 살 안찌기,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 자기, 우리 애기 거품목욕시키기, 내 멋대로 노래 부르기”와 같이, 뭐뭐~’기’식의 표현으로 재미있으면서도 활기차고, 그리고 동질감을 느낄 수 있게 잘 전달하였다.

밝은 느낌의 배경 음악과, 김연아의 밝은 표정이 잘 어우러졌고 김연아 포함, 젊은 층이 실제 할 만한 것들을 소재로 하여, 무엇보다 ‘편안하게’ 광고를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제품 색깔도 분홍색이라 세련되게 보이게 하였음은 물론, 광고 끝에 하트 모양은 전반적 느낌을 상큼하게 만들려고 했던 그 세심함을 엿볼 수가 있다.

제품 기능이 비슷비슷하다면, 인사이트를 찾아, 제품 소비를 늘릴만한 아이디어를 거기서 찾아야 한다. 스무 살의 다이어리. 핸드폰이 다이어리가 된다? 된다! 란 개념을 제품에 부합한 것은, 스무 살의 특성-미니홈피 다이어리에 글 남기기 등-을 반영하여,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았음을 보여준다.

더욱이 갓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에게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은, 타깃 층 스스로가 사게끔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부모들이 사주게끔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소비의 활로를 두 군데나 만들어 놓은 효과를 발휘한다.

이번 ‘연아의 햅틱’광고는, 모델과 마케팅의 환상의 조합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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