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접와서 느껴보라.

시원한 물소리가 들리며 장엄하게 느껴지는 황색의 거대한 물줄기를 바라보는 한 젊은 여성의 뒷모습엔 깊은 사색이 느껴진다. 누구나 중국의 황하는 들어봤지만, 본 사람은 많지않다. 하지만 광고를 본 순간 누구나 중국의 황하 라는 것을 알수있다.
곧 여성의 고민으로 보이는 카피와 그 고민에 대한 대답으로 보이는 한 줄의 중국격언이 해석없이 중국어로 소개되면서 '중국 중원에서 답을 얻다' 는 나레이션과 함께 그 여성은 뭔가 깨달은 듯 머리를 쓸어올리며 돌아선다.
중국격언은 사람들에게 무슨말인지 궁금하게 만들며 해석을 알려주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뜻을 찾아봐야하나 하는 귀찮음을준다. 하지만 카피와 상관없이 15초동안 나오는 황하는 그 장엄함을 뽐내며 직접와서 느껴보라는 메세지를 여과없이 전달해준다.
중국의 거대한 이미지와 그것에 어울리는 절경을 보여주며,누구나 한번 쯤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 모르면 찾아보라.

마지막에 나오는 중국격언에 대한 인상은 광고가 어렵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왠지 무슨말인지 알아야 할거같고 그와 동시에 귀찮음을 주지만, 뜻을 찾아 보고나서 다시 광고를 보게되면 새로운 느낌을 받는다. 카피에 대한 해석을 소비자들에게 던져준 방식은 다소 건방지게 그리고 귀찮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같은 광고를 다르게 볼수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귀찮아서 아직 찾아보지 않은 당신! 검색해보자. 찾아볼만하다.

- 그곳까지 우리가 간다.

국내 최고의 운행사답게 광고속에 내제된 그곳까지 우리가 운행한다는 대한항공의 메세지는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편에서 젊은 연예인의 여행일지를 컨셉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미국을 소개하며 호기심을 자극해 도전과 모험의 여행을 자극했다면,이번 중국편에서는 그곳을 바라보고있는 성인의 사색하는 뒷모습을 보여주며 자기성찰과 감상을 위한 여행으로 사람들을 떠나고 싶게 만든다.거대한 그곳에서 좀 더 커다란 자신과 마주하며 깊은 사색에 잠겨보는 상상은 어떤가. 그곳까지 대한항공이 당신을 모셔다준다.

- 누구나 여행을 꿈꾼다.

지치고 지루한 일상. 사람들은 여행을 꿈꾼다. 목적지는 달라도 목적은 같다.
그것은 새로운것을 직접 보고 느끼며, 자신을 새로운 경험으로 살찌우는 것. 삶의 질을추구해가는 현대사회에서 여행은 누구에게나 두근거림과 함께 성큼 다가온다. 떠나고 싶은 충동을 안겨준 대한항공 중국편. 다음엔 어떤 곳으로 두근거림을 느끼게 해줄것인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