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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하우스
<20살이 말한다 그러나 ‘맥스웰하우스‘는 들리지 않는다.>

작성자 : koh4795


한창 여자친구와의 데이트에서 금전적인 부분으로 마음고생하던 중 tv광고 한편이 내게 조그만 위안이 되었다. ‘나~나나나나~나나나나’ 고개가 절로 흔들게하는는 명랑한 cm송과 함께 한 청년이 여자친구에게 인터뷰식 고백을 한다. 계산할 때쯤 화장실 가는 여자친구에게 나도 같은 학생이라 돈이 없다! 한마디로 더치페이하자고 전 국민이 다보는 tv광고를 통해 고백을 하는 것이다. 저 광고가 조작이던 진짜이던 간에 어찌나 속이 시원하던지 내 여자친구도 저 광고 좀 봐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만큼 광고에서 공감이라는 요소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가장 큰 무기이요, 요즘같이 광고가 난무하는 시대에서 소비자에게 가장 잘 듣는 약일지 모른다. 이 광고를 보고 처음반응은 ‘오 신선하다!’, ‘재미있다!’ 등 긍정적이었지만 광고의 엔딩에서 나오는 ‘20살의 고백, 맥스웰하우스’를 보고 나서는 ‘재미만 있네.’, ‘뭐야 커피광고였어’라는 아리송하고 미적지근한 반응으로 식어버렸다. 제품과 광고소재인 고백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은 점이 원인이라 생각이 든다. 광고 속 고백 후 일반인 출연자들이 맥스웰커피를 마시고, 마지막 엔딩에 나오는 카피와 비주얼로는 어딘가 허전하고 부족한 느낌이 자꾸 든다. 광고를 몇 번 돌려봤지만 역시나 ‘조금 더 제품이 살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었다면 소비자들에게 단순한 20살의 재미있고 유쾌하고 솔직한 고백만이 아닌 맥스웰하우스라는 캔 커피도 함께 남길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만 남는다.

물론 ‘맥스웰하우스’가 20대 젊은이들을 메인타켓으로 잡고 그들이 공감 할만한 ‘청춘고백’, ‘솔직한 고백’과 같은 컨셉에 일반인들을 모델로 사용한 점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광고계의 거장 데이비드 오길비는 이런 명언을 남겼다. ‘제품이 팔리지 않으면 그 광고는 크리에이티브한 것이 아니다’ 그의 말이 정답이지는 않다 그리고 광고에는 정답이 없다고들 한다, 그러나 광고의 목적이 소비자들에게 광고를 기억시키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기억시키고 물건을 팔도록 유도해야한다는 점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고 진리일 것이다. 내 주위 청년들만 봐도 같이 얘기하다 보면 맥스웰하우스 20살의 고백 광고 이야기가 이번에 그 모델편 재미있다며 종종 입에 오르곤 한다. 하지만 그들의 손에 맥스웰하우스가 잡혀있는 모습은 아직은 보지 못했다. 맥스웰하우스의 20살의 고백광고가 아직까지 온에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컨셉으로 진행된 광고로 인해 맥스웰하우스의 판매실적에 얼마나 도움을 줄지 그 결과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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