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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롬
하나에서 여섯으로 6모션 - 트롬

작성자 : yoyopjn

애벌빨래 귀찮으시죠?
애벌빨래가 귀찮지 않은 주부들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이번 트롬 광고에서 이나영의 첫 마디가 “애벌빨래 귀찮으시죠?”이다. 이것은 빨래를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맞아” “힘들어”라고 대답하고 공감할 만한 질문이다. 이러한 질문을 통해 트롬 광고는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애벌빨래가 힘든데 트롬이 무슨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인가 하고 주목해서 보게 되는 것이다. 15초라는 짧은 시간에 사람들에게 각인되기 위해서는 처음 몇 초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런 면에서 트롬 광고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보여 진다.

하나에서 여섯으로 6모션
이번 트롬 광고에서는 트롬의 특징을 재미있고 쉬운 음악과 율동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것이 바로 ‘하나에서 여섯으로 6모션’이다. 쉽고 재미있는 음악과 율동으로 인해 한 번 보고나면 계속 입에서 흥얼거리게 된다. 쉽게 각인시키고 반복적으로 되새기기에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트롬의 중요한 기능을 단순히 말이나 자막이 아닌 음악으로 표현함으로써 재미와 각인효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듯하다. 또한 처음에 이나영이 던진 “애벌빨래 귀찮으시죠?”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도 동시에 하고 있다. 트롬은 6모션으로 더 깨끗하고 더 편리하게 세탁 해 준다는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빨래를 한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느꼈을 만한 고충을 딱 집어내어 말해주고 트롬이 해결해 준다는 것을 음악과 율동을 통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힘든 점이나 고충을 누군가 알아주길 바란다. 그리고 내 편이 되어 어루만져 주길 바란다. 트롬은 이러한 사람들의 마음을 정확하게 공략한 것 같다. 무겁지 않게... 최대한 밝고 편안하게... 이러한 점들을 봤을 때 이번 트롬 광고는 꽤 성공적이고 잘 만들어진 것 같이 보인다. 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이 있다. 15초라는 짧은 시간 때문이었을지는 몰라도 제일 강조되어야 할 6모션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 버린다. 이나영의 노래와 율동에 잠시 취해 있다 보면 6모션이 뭐였는지 제대로 볼 시간적 여유도 없이 광고는 끝나 버린다. cm송은 듣기에 쉽고 재미있지만 광고는 그게 다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런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뿐만 아니라 하우젠 버블의 cm송을 너무 의식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트롬이 드럼 세탁기 시장에서 오랜 시간 1위를 차지하면서 트롬을 대적할 만한 경쟁제품은 없는 듯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하우젠 버블이 그 뒤를 바짝 쫓으면서 트롬의 경쟁제품으로 떠오르게 되었고 그러면서 트롬은 하우젠 버블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를 통해 봤을 때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시작된 트롬의 cm송은 다분히 하우젠 버블을 의식해서 내놓은 전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감성에서 이성으로
제일 처음 등장한 트롬 광고는 지극히 감성에 치우친 광고였다. 초기에 트롬 광고는 비싼 옷들, 자신이 아끼는 옷들을 세탁해도 망가지지 않고 오래 입고 싶은 소비자들의 needs를 제대로 파악해 ‘오래 오래 입고 싶어서’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내세웠다. 물론 제대로 파악한 소비자의 needs 덕분에 광고는 큰 효과가 있었다. 이때의 트롬 광고는 이성적인 측면은 배제하고 감성적인 측면만을 부각시켰던 것 같다. believable concept이 있는 그대로 보인 것이 아니라 광고 속에 잘 녹아들었던 것 같다. 세탁기와 같은 고관여 제품은 이성적인 측면보다는 감성적인 측면을 내세워 광고를 한다. 다시 말해 사람들로 하여금 이 제품을 쓰면 나 역시 어떠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가치를 심어주는 것이다. 그렇기에 트롬의 초기 광고가 더 효과적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 트롬 광고는 감성적인 측면보다는 believable concept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면서 이성적인 측면을 강조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관여 제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돈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그렇기에 고급스럽고 품위 있는 그런 가치를 심어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미 트롬은 몇 년 동안 감성적인 측면을 내세운 광고를 통해 사람들에게 트롬 만의 이미지를 잘 심어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제는 이성적인 측면을 강조한 광고를 보여주어도 그 효과가 반감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세탁기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무엇보다 그 기능을 중시 할 테니 말이다. 트롬이 타깃을 혼자 사는 젊은 여성과 신혼부부로 넓혀 가고 있다고 하는데 이번 광고는 젊은 신혼부부를 타깃으로 한 광고 인 것 같다. 그렇다면 밝은 배경과 이나영의 귀엽고 밝은 모습, 재미있는 cm송과 율동들이 제대로 맞아 떨어지는 광고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모델, 컨셉, 크리에이티브 등이 하나로 잘 어우러졌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번 트롬 광고는 보기에 편하고 즐거운 광고이면서 기능적인 측면을 놓치지 않는 효과적인 광고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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