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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문에 행복한 당신. 어머니

작성자 : asanghoi

미운 네 살. 한창 어지르고 엎고 사고치는 나이. 뒤뚱뒤뚱 불안한 걸음마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나이. 알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궁금한 것 많은 나이. 조용하다 싶으면 꼭 사고치고 있는 나이. 하지만 무한히 사랑스러운 나이.

온방에 밀가루 칠을 하고, 국수를 온방에 뿌리고, 변기 물로 물장난을 하고, 광고는 보기만 해도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오는 아이들의 사고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나오는 내레이션 '태어난 순간부터 일곱 여덟 살 까지 기억이 모두 생생하게 남아있다면 넌 아마 미안해서라도 엄마한테 함부로 못 할 거야.' 맞는 말이다. 태어나서 일곱 여덟 살이 가장 손이 많이 가고 많이 신경써야하는 나이이다. 우리가 그 나이의 일을 모두 기억한다면, 엄마가 어떻게 가슴 졸이고, 밤을 새고, 어떤 고생을 하며 우리를 키웠는지 모두 기억한다면, 정말 우리는 엄마에게 함부로 할 수 없다.

자식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인 세상의 어머니들의 이야기와 가족을 찍기 위해 언제나 사진 밖에 있는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지나 자식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자식을 낳아봐야 자식을 길러봐야 부모의 마음을 안다는 이야기가 있다. 부모님이 날 위해 고생한 만큼 고생을 해봐야 그 마음을 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광고를 보면 자식을 낳아보지 않아도, 자식을 길러보지 않아도 부모님의 마음을 알게 된다. 어머니, 아버지 편을 보면서 느꼈던 짠한 감동이 미운 네 살 편에서는 더 큰 울림을 만들며 감성을 자극한다.

사실 부모님의 사랑, 자식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는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식상할 수도 있는 이야기이다. 부모님의 사랑은 분명 많은 광고에서 해왔던 이야기이며 광고 외에도 책,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등 수많은 매체와 분야에서 수없이 많이 해왔던 이야기이다. 하지만 자신의 이름이 아닌 자식의 이름으로 사는 어머니, 자신이 없는 사진을 찍는 아버지, 정말 미운 네 살의 이야기를 통해 식상해 질 뻔 했던 이야기를 멋지게 살려냈다.

사랑만큼 감동적인 것이 세상에 있을까. 그리고 그 사랑 중에서도 가장 큰 울림과 감동을 갖는 것은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감수한 부모님의 사랑일 것이다. 부모님의 사랑은 감동을 뛰어넘어 성스럽기까지 한 것이며 누구나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몇 천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최고의 이야기일 것이다. 부모님의 사랑에서 찾아낸 이야기는 sk의 고객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전 세계 모든 이들의 이야기이다. 기업이미지 광고로서 가질 수 있는 최대의 이야기이며 최고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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