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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명: 싼타페
작성자: 100HN

끝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광고


이 광고의 최대 목적은 '스마트폰으로 원격조정 가능한 싼타페가 출시되었다' 를 알리고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다.

같은 제품을 광고하는 신보라, 유희열이 나오는 광고를 인터넷 동영상 광고를 통해 이보다 먼저 접했다.
예상치 못한 두 인물의 조합이 신선했고 '기다려'를 패러디한 CM송의 멜로디 역시 익숙했다.
두 인물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 제품 기능까지 알리는 가사 또한 재밌었다.
하지만 원래 있던 노래에 가사를 끼워 맞추느라 애를 쓴 흔적이 보였고
광고 하나 찍으려고 두 사람이 억지스럽게 오바연기를 하는 것 같아 안쓰럽기까지 했다.
재밌긴 재밌었다. 하지만 그리고 또 ? 그리고 또 뭐 ? 재미 말곤 남는 게 없는 것 같았다.
내가 티비를 보고 있던 시청자라면 무엇을 위해 저들의 오바스런 연기와
쓸데없이 길게 나열하고 있는 싼타페의 기능을 듣고 앉아 있겠는가.
나라면 아마 바로 채널을 돌렸을 것이다.

하지만 이 광고는 달랐다.
구구절절하게 우리 기능이 어떻다 설명하려고 굽신거리지도 않았고
아무런 대사도, 인물도, 배경음악도 없었다.

단순한 기계음 이 너댓번 나오더니 마지막엔 차 열리는 효과음.
단순했지만 훨씬 깊게 와닿았다.

일상적인 카카오톡 배경화면에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대화 마지막까지 싼타페에 관한 언급은 단 한마디도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원격 조정이 가능한 싼타페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대놓고 싼타페의 기능을 설명하려드는 다른 광고보다 훨씬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핵심만 전달했다.

또한 마지막에 사전계약 중이라는 말과 함께
'사고 싶어도 못 사게 될 수가 있으니 얼른 사전계약하라.' 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조급함을 느끼게 만들고 있다.

화면의 변화도 없이 말풍선만 나오다가 마지막엔 '스마트폰으로 블루링크 싼타페 최초장착!'
어쩌면 이렇게 간결하고 단순하게 하고싶은 말만 딱 전달할 수가 있을까.

마지막 화면이 나오고 광고가 끝난 뒤에도 여운이 장난아니었다.
입이 떡 벌어졌고 이후엔 미소가 지어졌다.

너무나 평범하고 일어날 법한 대화이기 때문에 우리는 경계심을 풀게되었다.
일상적인 대화가 지속되는 가운데에 우리는 저 이후에 무슨 말이 나올지 예상하지 못했고,
무슨 광고일 거라고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광고를 끝까지 보게 되었고 광고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무경계상태로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핵심만 간결하고 정확하게 잘 전달한 광고인 것 같다.

해당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더해 보세요.(40 내공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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