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초콜릿? 그게 뭐야?

왜 이 평범한 초콜릿은 착한 초콜릿이라는 이름을 걸고 나오게 된 것일까? 이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서는 지금 시중에 판매되는 초콜릿에 대해서 공부해야한다. 현재 카카오를 재배하는 데, 약 180 만명이상의 아이들이 노예노동을 하고 있다. 또한 그들의 연간 임금이 150달러 이하이다. 94%이상이 작업과정에서 위험한 칼이나 낫을 사용한다는 통계가 나온다.

이런 수치들은 현재 소비되는 초콜릿들이 어떤 과정으로 흘러들어오는 것인지 짐작하게 해준다. 달콤한 맛에 숨겨진 어두운 면이 있는 것이다. 그러면 왜 착한 초콜릿이라는 이름을 가졌는 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하다.


왜 나는 착한 초콜릿을 사야하는가?

착한 초콜릿이라는 것은 위에 서술한 바와 다른 형식의 수입형태를 띈다. 합법적인 생산 유통을 통해서 제값을 지불해 카카오를 구입해와 중간상인의 폭리를 제하는 형태이다. 이것을 우리는 ‘공정무역’이라고 칭한다. 이 ‘공정무역’의 규칙은 만 18세 이하는 위험한 칼이나 낫을 사용한 재배가 불가능하고 만 15세 이하의 아이들은 학교를 다녀온 후에야 일을 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 재배 수입의 일부는 학교나 병원, 공공재화 건설에 사용된다.

우리는 숨겨진 진실에 눈을 뜨게 되었다. 소비자는 소비의 형태로 자신의 가치와 취향에 대해서 나타낼 수 있다. 또한 소비자의 선택은 앞으로의 시장 형태의 척도를 바꾸기도 한다. 착한 초콜릿의 소비량을 1%만 증가시켜도 세계 1억 2,800만 명의 가난한 사람들은 극심한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소비자는 착한 초콜릿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소비가 지구 반대편 또 다른 생명을 존중하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이 광고는 왜 좋은 광고일까?

이제석의 착한 초콜릿 광고로 인해 5주 만의 제작한 양을 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고는 제품을 홍보하고 소비로 이어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착한 초콜릿이라는 작은 제품은 휼륭한 광고로 인해 5주만의 제품을 완판한 것이다. 또한 순수 광고가 아닌 언론과 매체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인한 의도하지 않은 광고로 인한 수익도 상당히 많다고 한다. 이것은 상업적인 광고의 요건을 상당히 충족시키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또 착한 초콜릿 광고는 상업적인 면모뿐만 아니라 또 다른 면모에서 우수한 광고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뒤에 첨부한 자료와 같이 사진과 짧은 멘트로 공정무역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것은 소비자들에게 공정무역이라는 것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소비자가 스스로 공정무역에 대해서 알아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사회의 큰 화제가 된 것도 좋은 광고가 사회의 변혁을 일으키고 시장의 방향을 바꾸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 같은 맥락일 것이다. 이 착한 초콜릿의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에서 공정무역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광고 형태에서도 간결하고 심플한 단어들로 공정무역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하고, 애초의 초콜릿 패키지처럼 솔직하고 담백한 문구로 초콜릿을 홍보한다. 패키지에서도 공정무역만큼이나 정직한 초콜릿자체를 표현하는 것이다.

앞으로의 방향은?

이 광고에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런 광고를 짧은 기간의 반짝거리는 이벤트성이 짙은 광고로 이어갔다는 것이다. 공정무역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라면, 직접 홈페이지를 들어가는 적극적인 시장탐구에 들어간다. 홈페이지를 보면 초콜릿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들이 공정무역을 거쳐 판매되고 있다. 이 광고가 좀 더 꾸준하게 기간을 가지고 했다면 착한 초콜릿뿐만 아니라 다른 다양한 공정무역 식품들이 주목받았지 않았을까싶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 광고는 초콜릿 시장, 비유를 하자면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져 파동을 일으켰다. 앞으로 이와 같은 상품에 대한 뻔하지 않은 광고를 지속하는 것이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고, 변한 소비자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좋은 광고를 마케팅 수단으로 좀 더 잘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