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하지도 않고 부담그스럽지도 않은 자연스러운 끌림이 있다.
잔잔한 임팩트가 있어 내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몰입할 수 있다.
빅모델을 과감하게 버리고 배스킨라빈스만의 스토리를 가져가 것도 멋있다.
충분히 봄 향기가 난다.
배스킨라빈스에 가고 싶다.
이런 느낌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광고주의 어떤 주문이 이런 광고를 탄생시켰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배스킨라빈스'라는 재미있는 솔루션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고민의 범위를 축소 시키되, 배스킨라빈스 안에서 할 수 있도록하는 이야기.
재미있다.
카테고리의 깔맞춤
배스킨라빈스의 블라스트가 이제 눈에 들어왔다. 배스킨라빈스의 고정적인 이미지는 블라스트가 포함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우린 보통 성급한 카테고리 확장은 마케팅에서 실패를 부른다고 배운다.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도 제품이 분산되면, 이미지도 분산될 것이고, 그러면 집중력이 흐려질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베이스킨라빈스 광고를 보면 확장도 확장 나름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시작된 광고라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감히 장담 할 수 없겠으나, 적어도 나에게는 배스킨라빈스가 자연스러운 포인트(깔맞춤)를 잡아 확장된 커뮤니케이션으로 보인다. 블라스트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이제야 눈에 들어온 것은 그 때문인것 같다.
기호식품이 아닌 해소식품
아이스크림을 기호식품이 아닌 해소식품으로 끌고 간 것이 좋다. 어떤 발견이 있었을까? 어떻게 발견했을까?가 궁금해진다. 배스킨라빈스의 경쟁사는 다른 아이스크림이나 추위가 아닌 '스트레스를 풀거나 휴식의 순간에 어울리는 것은?' 같은 상황에 따른 질문안에 들어가는 모든 것이 경쟁사라 생각할 수 있겠다.
이 질문에서 배스킨라빈스가 띵! 하고 떠오르게 하거나
혹은 그런 습관을 만들 수 있는 이야기들이 앞으로도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