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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명: 맥키스, Shall We Mix?
작성자: LOVEIS4015

광고 모델로 접근한 크리에이티브, 맥키스 광고


■ 선정성과 귀여움 사이에서 노는 '신동엽'이니깐 가능한 광고

신동엽은 주어를 빼고 사람을 웃기게 하는 재주가 있다. 하지만 그것이 사람으로 하여금 '뭐'라는 주어를 찾게 만듦으로써 그의 말은 19세 판정이 나질 않지만, 누가 들어도 19세가 되는 이런 묘한 현상이 발생한다. 그의 대표적인 프로그램들에서 이것을 느껴볼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KBS의 '안녕하세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가족이 다 같이 보는 프로그램임에도 그는 거침없이 말하고 사람들은 19세 이상의 선정성을 상상하게 한다.

그러나 그의 말은 언제나 귀엽게 보인다. 이것에서 수위를 좀 더 올린 그가 나오는 곳이 바로 SNL이다. 하지만 이런 그의 가치를 처음 알아본 것은 제일기획이었을 것이다. 제일기획은 19세 이상만 즐기는 술이라는 것을 누구나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그 매개체로 그의 도움을 빌린 것이다. 광고만 봐도 이것은 그가 아니면 대한민국 그 누구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광고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CW와 제품이 가져온 언어유희 '섞다'

섞어 마시는 술이라는 것이 그들이 가장 드러내고 싶은 제품의 특징. 매력적인 것임에는 확실하지만 주류계는 너무도 전통적이어서 단지 섞어신다는 것만으로는 매력적이지 못 했을 것이다. 특히 충청도 일부 지역만 선점하고 있는 '선양' 입장에서는 전국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 여기서 카피라이터는 기지를 발휘한다. 젊은 대학생들이 술을 여러 가지 섞어서 마신다는 것. 필자도 대학생이라 흘러들어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섞어 마신다. 대한민국 나이상관 없이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소맥'부터 '밀키스', '소백산맥' 등등. 이름들도 참 다양하고 신기한 만큼 매력적이다. 하지만 이것들은 근거 없는 소문일지 모르겠지만, 그냥 단일 제품을 마실 때보다 더 잘 취한다는 것. 그래서 흔히들 이성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기 좋다고 소문이 났다. 간밤에 이성을 유혹하는데 그만이라는 것이다. 이것에 초점을 맞추었는지 카피라이터는 섞다를 '남녀'가 몸을 섞다로 엮었고, 다시 그것을 대학, 젊음 등의 이들에게 너무나도 매력적인 술로 느끼게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렇게 과한 선정성을 부드럽게 풀어내기 위해 '신동엽'을 모델로 내세운 것.

■ 아직은 근엄한 양반들의 사회인 대한민국

사실 필자도 이제쯤이면 이런 광고가 애교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한국은 개방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TVCF 홈페이지 댓글들만 봐도 아직은 인상을 찌푸리는 이들이 많았고, 광고 자체를 충분히 즐기기도 전에 고개를 돌리는 이들도 많았을 것이다. 심지어 제일기획에서 이딴 걸 만들었냐는 이도 있으니, 아마 아직은 선정성이 광고로 함께 하기엔 힘든 모양이다.

하지만 이것을 어떤 매체로든 가끔은 볼 수 있다는 것을 보면 또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더불어 맥키스 CF를 보고도 유쾌하게 웃음을 자아낸 이들도 있고, 흡족해하는 이들도 있었다는 것이다. 또 싫든 좋든 이미 맥키스는 대중들에게 노출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직접 매출에 관한 것은 자세히 모르지만 적어도 '선양'이라는 회사가 전국적 주류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치곤 굉장히 좋은 결과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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