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물가 무섭다!]

엄마와 함께 장볼때면 늘 하시는 말씀이다.
마트에서 신나게 장본후 계산대에 올려놓으면 별로 산것 같지도 않은데 10만원이 훌쩍 넘게 찍히는 영수증을 보면서 나도 같은 생각을 했다. 요즘 참 물가 무섭구나!
그러곤 집에와서 장본것들을 정리하다보면 1+1 행사 품목들은 왜 이리 많은지. 양들은 왜이렇게 많은지.
"엄마 이거 다 먹을수 있어?"라고 물어보면 엄마는 또 같은 대답을 하신다. "쌀 때 사놔야지! 요즘 물가 무섭다!"
과연 무서운건 물가일까 아님 1+1 행사, 바겐세일! 같은 문구들이 무서운걸까?

[지금, 실용적인 소비를 하고 있습니까?]

이런 우리들의 인사이트를 콕 짚은 광고가 나타났다.
혹시나 1+1 증정에 속아서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는것 아닌지를 생각해보라는 광고. 필요한 양만큼 구매하는것인지 7초만 생각 해보라는 광고.
카피가 흘러나오는 동안 '맞아 맞아' 하면서 마음 한구석이 뜨끔해 지는 사람들 참 많을것 같다. 사두면 먹겠지 사두면 쓰이겠지 하면서
1+1의 노예가 된 지난날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이 광고는 "쌀 때 쟁여놔야해!" 하는 우리 엄마와 같은 모든 평범한 주부들에게 지금 실용적인 소비를 하고 있는 지 묻는다.

[너, 신용카드 광고 맞니?]

요즘 신용카드 광고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이 카드만 있으면 신데렐라가 마법에 걸리듯 모든것을 화려하게 바꿀수 있어'
' 이 카드로 프리미엄 생활을 누려봐' 라는 메시지를 주는 광고는 더이상 똑똑해진 소비자들의 마음을 이끌지 못한다.
이제는 어떤 혜택이 소비자의 소비생활을 더욱 경제적으로 도와줄 것인지에 대해 입모아 외치고 있다.
어떤 카드회사는 '우리 카드를 쓰면 넌 가만히 있어도 혜택을 마구마구 준단다!'라고 외치고
어떤 카드회사는 '우리 카드는 쇼핑은 물론 주유, 교육 모든 방면에 혜택을 줄 수 있어!' 라고 외치고 있다.

[그중에도 가장 실용적인 카드!]

이러한 신용카드 광고 변화중에도 삼성카드의 '당신의 참 실용적인 생활을 위한 카드' 광고는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이유는 경쟁사 광고보다 더 세련되서도 아니고 더 많은 혜택을 주기 때문에도 아니다.
바로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을 파고드는 인사이트! 공감의 힘이 강하기 때문이다. 광고는 우리가 늘 마주하는 일상속에서 실용적인 소비가 가장 필요할 때를 콕찝어 내어 '너 이럴때 실용적인 소비가 필요하지않니?'라고 묻고 있다.

그러면서도 은근히, 삼성 카드의 각각 다른 7가지의 혜택이 담긴 카드들을 '7초'라는 카피로 소비자 머리속에 각인시킨다.
강제적이지 않게,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삼성카드는 일상생활에 가장 실용적인 카드, 실용적인 소비가 필요한 모든 이에게 가장 필요한 카드로 소통 하는것이다.

삼성카드의 '당신의 참 실용적인 생활을 위한 카드' 광고는 화려한 변신을 꿈꾸는 '남'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일상속 가장 카드가 필요할 때의 '나'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소비자들의 공감을 사고 소통할 수 있는 광고였다.

어쩌면, '나'의 모습을 본 소비자들은 가장 실용적인 소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할때, 자연스레 '나'의 모습을 보여준 삼성카드를 기억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