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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깔콘 : 이것이 스낵의 혁신이다 편
작성자: KHY6678

 

신선함? 난해함?

 

‘꼬깔콘’이라 하면 누구나 고깔모양을 한 옥수수 과자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이 과자는 대중들에게 오랜 세월 동안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광고의 장단점을 보기 전에 우선 광고 영상을 분석해보자.

요즘 김보성의 ‘의리’시리즈 광고처럼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포함된 광고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젊은 층의 심리를 저격하는 이런 광고가 하나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꼬깔콘 광고는 음식대회(마스터 스낵왕)에서 떨어진 주인공이 꼬깔콘을 발견하여 대회에서 우승한다는 내용이다. 카툰 형식의 광고로 ‘재미’와 ‘흥미’를 중심으로 제작하여 하나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이 제품은 어린 시절부터 자주 접하던 과자이기에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이번 광고에서는 ‘친근함’이나 ‘오랜 친구’같은 이미지를 벗어나, 소비자에게 '신선'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특히 카툰의 형태로 '흥미'와 '재미'를 가지고 광고를 기획하여 실사로 표현 할 수 없는 재미적인 요소와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 할 수 있었다. 독특한 형식을 띄고 있어 소비자로부터 눈길이 갈 수 있도록 하였다.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3가지의 맛을 3명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하면서 평가를 우습게 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상품의 맛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려했으며, 우주인이 등장하여 맛을 보는 장면으로 웃음을 유발하려했다. 또한 가수 김종서의 목소리로 옛날 TV의 드라마틱한 요소들을 살려 내었다. 시원하게 질러주는 그의 목소리가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느새 주인공의 입장에 이입하려는 소비자의 행동을 볼 수 있다.

이제 이 광고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선 장점부터 살펴보자. 가장 큰 장점이라면 광고에 대한 ‘주의’를 끌어 소비자에게 ‘흥미’를 얻을 수 있다. 이 영상을 10번 이상 돌려보게 된 것은 이런 장점이 적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이 광고가 주로 사용한 색이 흑과 백이기 때문에 상품만 컬러로 사용하여 강조를 한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상품이 돋보이게 할 수 있었다. 시각적인 효과를 통해 상품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담백한 맛’, ‘구운 옥수수 맛’, ‘매콘달콤한 맛’ 이 세 가지의 맛을 표현해주는 세 명의 심사위원의 얼굴과 상품이 겹쳐지도록 하면서 그 맛이 얼마나 맛이 있는가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다. 시각적 효과와 사운드적인 효과가 어우러져서 눈과 귀로 동시에 그 과자에 대해서 생각 할 수 있다. 또한 다른 광고와는 달리 프롤로그에서 본편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독특하다. 프리퀄을 재미있게 만들어 그 예고를 본 사람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본 영상에 관심이 가도록 만들려는 기획자의 의도가 돋보였다.

하지만 이 광고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광고가 너무 길다는 것이다. 1분이 조금 넘는 이 광고가 타사의 광고보다 뛰어난 점이 없지 않는 이상 아무도 이 영상을 보려하지 않을 것이다. 나 또한 이렇게 긴 광고는 재미요소가 짙거나, 오락성이 뛰어난 작품을 제외하고는 거의 보지 않는다. f사의 자동차 광고를 보면, 광고를 클릭해서 넘길 수 있는 시간인 5초를 활용하였다. 그 시간 내에 자동차가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이야기해준다. 이런 광고처럼 다른 광고들과 차별성이 있었어야 했다. ‘웹툰’, ‘카툰’의 형식을 취한 것은 정말 높이 살만하지만, 지루하게 긴 글을 보는 것 같았다. 보더라도 가독성이 매우 떨어지고 광고를 하려는 대상이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 롯데의 다른 광고들 중에서 빼빼로는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좋은 광고인 반면, 자회사에서 나온 이번 꼬깔콘 광고는 목적성이 애매하다. 특히나 광고는 단순해야한다. 한가지의 주제만을 가지고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제시했어야한다.

하지만 이 광고에서는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다. 어떤 것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인지 부터 어떤 타겟을 목적으로 광고를 만들게 되었는지까지 모두 애매하다고 말할 수 있다.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해서는 안되는 광고에서 새로운 형식을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광고의 본질을 상실하였다. 여러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가 한 마리도 잡지 못한 격이 되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광고를 본인은 TV로 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이 볼 수 있었는지도 의문이 들었다. 지인들만 보더라도 이 과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드물다. 오히려 부모님 세대가 이 과자를 자주 구매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과자가 실제로 주 소비자층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장년층과 노년층은 이런 광고에 쉽게 감정을 대입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또한 요즘은 엔터테인적인 성격의 광고보다 감성 마케팅의 시대이기 때문에 중장년층의 감성을 자극하는 영상이 오히려 더 좋았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광고는 더 명확한 대상을 선정하여 광고의 매체를 정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광고를 분석하는 것이 처음이라 매우 미흡한 점이 많다. 하지만 이번 과제를 통하여서 광고의 매력과 광고 안에 쓰이는 여러 기법이 하나만 사용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새길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소스의 광고들이 탄생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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