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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자 : SK플래닛 광고부문 김의진 플래너
알바천국, ‘알바는 청춘이다’ 캠페인
내가 뭐 어때서? 누가 뭐래도 청춘은, 그리고 알바는 당당하다
학생 알바가 60여만 명을 넘어서며 건국 이래 청춘들이 가장 살기 힘든 시대라고 하지만 알바를 꼭 슬픔과 고난의 프레임에 가둘 필요는 없다. 아직 젊기에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는 일이고, 알바를 통해 얻게 될 경험은 훗날 사회생활을 영위 할 수 있는 소중한 자양분이 될 테니 말이다. 오랫동안 시장을 이끌어온 알바 구인/구직사이트의 대표 브랜드 알바천국은 ‘알바는 청춘이다’ 캠페인에서 건강한 우리시대 청춘 알바의 모습을 긍정적인 측면으로 조명하고 실소 터지는 반전과 호탕한 웃음, 그리고 알바생의 입장을 생각하는 따스한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No.1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하였다.
신의 한 수, 찰떡궁합 모델 선정
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내가 뭐 어때서?’를 외치는 자존감 충만한 청춘의 모습을 대변할 모델로는 작가 유병재를 선택 했다. 각종 TV프로그램을 통해 때로는 처절한 몸개그를 일삼는 연예인 매니저를, 때론 온갖 극한알바를 마다하지 않는 웃픈 복학생을 연기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알바를 많이 해봤을 것 같은 친근한 이미지를 지녔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여성 모델로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알바 경험담을 밝히며 대중의 공감을 자아낸 걸그룹 AOA의 초아를 발탁 했고, 마지막으로 청춘이라는 단어가 비단 20대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당당하게 외치며 중∙장년층만의 낭만적인 청춘을 그려낼 수 있는 모델로 연기파 배우 오광록을 선택 하였다.

촬영 당시 홍콩 느와르 뺨치는 오토바이 질주 씬을 위해 트럭에 오토바이를 싣고 한강대교와 상도터널구간을 수 바퀴 돌았던 것만으로도 퇴근 시간대 시민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지만, 목이 터져라 큰 소리로 울려 퍼지는 호탕한 웃음 씬 덕택에 급기야 경찰차가 따라 붙는 해프닝이 발생 하기도 하였다. 초아는 녹화 영상을 모니터링하며 생각만큼 연기력이 따라주지 않는다며 걱정했으나, 다행히도 ‘3년 만에 재회한 커플’이라는 콘티의 등장인물 설정에 걸맞은 우수 가득한 여자친구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마지막 일정이었던 지면 촬영에서 빅뱅의 노래만 나오면 소울 넘치는 모습으로 따라 부르던 유병재는 며칠 뒤 YG에 입사했다는 소식이 들렸고, 관련 기사가 대대적으로 릴리즈 되면서 캠페인에 힘을 실어 주었다.
알바하면 역시 알바천국!
광고는 온에어 후 각종 SNS와 TVCF사이트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화제가 되고 있으며 광고만큼 재미있는 메이킹 필름은 캠페인의 또 다른 볼거리로 자리매김하였다. 또한 오늘도 철가방을 들고 불철주야 달릴 배달 알바들을 위해, 상영이 끝난 후 잔뜩 어지러진 영화관을 청소할 영화관 알바들을 위해 따뜻한 말 한 마디 건네자는 제언이 담긴 자막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알바생들의 처우를 생각하는 알바천국의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여세를 몰아 알바천국은 향후 알바생들의 알바 생활에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는 ‘알바의 정석’ 컨텐츠와 초보 알바에서 프로 알바로 거듭나는 알바생의 고군분투기를 다룬 바이럴 필름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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