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라 파라파라 파라다이스베이~ 광고를 본 이후부터 제가 입에 달고 다닌 부분입니다. 노래의 가사를 하나하나 기억하지 못해서 직접 포털사이트에 검색도 해보고 가사를 외워 한동안 부르고 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중독성이 강한 CM송이며 한 소절만 불러도 주변 사람들이 알 정도로 유명한 광고 노래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광고의 효과가 그만큼 뛰어났습니다. 귀여운 CG, 어디서 본 듯하지만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모델. 개인적으로 모델도 좋았습니다. 유명한 모델은 다양한 광고에서 볼 수 있고 한 사람이 많은 광고에서 나온다면 모델이나 광고의 이미지가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청순한 이미지의 적당히 인지도 있는 모델. 모델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판단됩니다. 노래에 관심이 전혀 없는 저마저 노래가 서툴구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서툰 노래였습니다만 모델이 직접 불렀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직접 보이지 않지만 노력을 했다는 상황을 인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점에 대해서는 오히려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듣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사실 광고 부분에서는 크게 신경을 쓸 부분은 아니니 상관없기도 합니다.

굳이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모델 선정과 모델이 과연 어떤 부분까지 광고에 참여하고 어느 정도의 참여도가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어서였습니다. 광고는 어떻게 제작할 것 인지부터 시작해서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가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해야 하는 매체입니다. 광고 CM송으로 파라다이스 베이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게임을 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노래 가사에서 나오는 게임 설명, 따라 부르게 되는 CM송에 관심을 가졌으리라 확신합니다. 귀여운 CG와 그를 보며 행동을 하는 모델도 잘 어울립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정말 괜찮은 광고입니다. 그리고 상세히 보면 아쉬운 점이 있는 하나씩 있는 광고입니다. 물론 모든 광고가 완벽할 수는 없으나 아쉬운 점을 채울 수는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모델의 행동에서 하트를 그리는 부분이 있어야 했을까 라는 의문점이 듭니다.

모델을 강조하는 것인지 게임을 강조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단순한 팬서비스인 것이라면 광고를 전체적으로 보여주었을 때 굳이 필요한 장면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또한, CG를 사용했으나 눈에 띄는 CG는 없었습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CG를 광고에서도 확실한 이미지로 보여주는 CG가 있었으면 게임에 대해서도 더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요즘 게임 광고들은 캐릭터가 중요하다면 게임 속 캐릭터 성을 광고에서 돋보이게 하며 게임을 하는 장면이 중요하면 직접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이 광고에서는 게임을 하는 장면은 실제로 끝부분에서 보여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특별히 캐릭터 성을 강조한 것도 아니며 노래 가사에 나와 있다 해도 어떤 게임인지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검색을 해서 게임을 알아보고 할 사람은 실제로 많이 되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만 해도 검색을 했으나 실제로 게임에 대해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어떤 게임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광고를 하나 더 만들었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전체적인 분위기와 모델의 선택, 광고 CM송이 잘 어울려져 있어 화려해보이지도 않고 부족해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특히, CM송 같은 경우 게임에 관심도를 높이는데 많은 기여를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부분씩 따로 나누어서 보자면 모델이 했던 행동에 의문점이 든다는 것과 게임과 관련되어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는 점, 그 외에도 각각의 부분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는 것이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