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음료 시장규모 늘어나

숙취해소음료는 회식이 잦은 우리나라 직장문화의 특성과 음주 전후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저도수 소주’의 출현으로 술자리의 부담은 줄었지만 전반전인 주량이 늘고 있어 숙취해소음료의 소비에 기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숙취해소음료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면서 숙취해소음료의 여성소비율이 매년 높아져 숙취해소음료의 미래전망은 밝다.

과거 숙취해소음료 시장에서는 주로 ‘헛개컨디션’과 ‘여명808’이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치열하게 하였지만, 요즘에는 여러가지 숙취해소음료들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그중에서 ‘정관장 369’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컨디션 안 좋을 때=정관장 369’

단순하게 ‘컨디션 안 좋을 때’ 라는 단어를 계속 반복하여 말하면서 '정관장 369'상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업계 1위인 ‘헛개컨디션’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업계 1위인 '헛개컨디션' 브랜드를 오히려 마케팅에 이용하여 무조건적인 자극을 함으로써 조건반응을 유도하고 있다. 사람의 심리나 행동을 무의식적 조작, 변경, 조종, 쇄뇌 시키려는 목적으로,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는 광고기법을 잠재의식광고라고 하는데 '컨디션 안 좋을 때=정관장 369' 등식이 떠오르도록 광고전략을 세운 것이다. 광고는 숙취해소음료의 전형적인 상황을 연출하였다. 회식 후에 선배들을 챙기려는 후배의 모습을 담아 '정관장 369'을 챙기면서 자신의 건강과 선배의 사랑을 받는 현실적인 우리 직장생활의 모습을 나타내었다.

적합한 브랜드이미지와 CF모델

‘정관장’ 브랜드는 이미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건강하고 전통있는 브랜드이미지로 확고히 굳어져있다. 홍삼으로 유명하여 어린이부터 나이드신 노인에게까지 인기있는 브랜드이다. 그러므로 소비자는 정관장에서 나온 숙취해소음료이기 때문에 좋은 재료로서 만들어져 제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신뢰감을 얻게 된다. 이 브랜드 이미지를 토대로 '정관장 369'는 ‘홍삼 6년근과 지구자’의 약자로서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진 정관장 6년근 홍삼과 헛개나무 열매를 뜻하는 지구자가 포함되어 숙취해소에 좋은 성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광고모델로는 배우 강하늘이 등장한다. 숙취해소음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회식자리인데 최근 '미생'이라는 드라마에서 신입사원으로 인기를 받았던 배우 강하늘을 선택하여 상품에 적합하게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데 효과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