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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광고협의회 부모의 폭력 : 숨바꼭질 편
작성자: SHGMLWN1

 

사랑받은 아이들이 사랑하는 법을 배웁니다.

 


제가 최근 6개월간 보았던 광고 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뇌리에 박혀있는 광고는 <공익광고협의회/숨바꼭질: 부모의 폭력>입니다.
사랑받아야 할 시기에 가정에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을 대신하여 비판의 목소리로 아동학대 문제를 참신한 광고로 보여준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동학대의 85.9%가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말에 적잖이 충격을 받고 이 광고를 채택한 것입니다. <부모의 폭력> 도입부에서는 아이들이 마치 즐거운 놀이를 시작하려는 듯 꼭꼭 숨으며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평온하고 귀여운 BGM이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하고 있는 느낌을 주었으나 점점 긴장되는 BGM으로 바뀌며 아이들이 부모에게 겁먹고 공포에 떠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정폭력은 최근 4대 사회악에도 포함될 만큼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는 문제입니다. 아이들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학대는 범죄이며 이런 범죄로 인해 사회가 점점 병들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회만이 아닌 당사자인 아이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가지고 성장하며 학대를 받은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 부모의 폭력성을 물려받아 자신의 자식에게 대물림하게 될 것 입니다.

사랑받고 자란 아이들이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 공익광고는 이런 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인 가정폭력 내 아동학대를 숨바꼭질에 대입하여 아이들의 마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 참신하고 독특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광고 중간에 ‘숨바꼭질이 놀이가 아닌 아이들이 있습니다.’라는 나레이션이 등장하는데 소름끼칠 정도로 와 닿았습니다.
광고 전략은 ‘문제의 발견’에서 시작됩니다. 그 문제의 발견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키를 쥐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심각한 ‘자살’문제를 ‘생명의 다리’라는 고유하고 독창적이며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통해 자살율을 낯추는 해결방안을 제시한 광고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 공익광고를 시작으로 아동학대를 포함한 심각한 사회문제들을 점차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광고영상의 핵심인 “CCC”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Concept” 아동학대와, 그 아동학대를 숨바꼭질로 표현하는 창의성, 독창성인 “Creative”, 그리고 그에 대한 문제점과 주변사람들이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잘못된 인식들을 설득, 공감, 이해, 소통하여 전달하는 “Communication”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논리력과 창의력, 그리고 전달력이 탁월한 공익광고인 것 같습니다.
광고는 예술입니다. 하지만, 꼭 아름다운 영상미를 뽐내지 않아도 영상 하나로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며, 누군가에겐 구세주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죄책감을 심어줄 수 있는 이런 광고가 진정한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광고는 사회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힘이며, 국민들을 대변하는 목소리입니다. 큰 힘을 가지고 있는 광고들은 사람들의 마음과 공감을 얻는데에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이 공익광고를 접하게 되는 모든 사람들은 마음이 움직였을 것 입니다. 가해자는 죄책감을 가질 것이며, 주변 사람들의 걱정 속에서 피해자는 위로를 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듯 광고가 지니고 있는 영향력과 예술적인 부분이 합쳐져 조화를 이루고 있는 완벽한 광고를 공익광고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상업광고는 어떤 상품에 대해서 온갖 미사어구를 늘어놓고 마치 그것만이 최상인 것 인양 표현함으로써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려합니다.
이러한 광고는 끊임없이 새로운 상품을 소개하며 소비자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은 시대에 뒤떨어지고 낡은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가르칩니다.
아울러 새롭고 편리한 물건을 소유하면 보다 세련되고 이상적인 삶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암시합니다. 이런 광고들과는 전혀 다른 메시지를 주는 광고가 바로 공익광고입니다. 공익광고는 어떤 제품을 팔거나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광고가 아닌, 오히려 물자를 아껴 쓰고 저축하라고 가르칩니다.

삶의 질에 있어서 물질적인 풍요보다는 정신적인 건강을 강조합니다.
공익광고는 말 그대로 '공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고'라는 힘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점점 허물어져가는 공공의식을 살리고, 건전한 정신문화를 북돋우며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있어 매우 효율적인 수단으로서 상업광고와 대비되는 또 하나의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광고에 선과 악이 존재한다면, <부모의 폭력>과 같은 공익광고를 선이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도덕심을 심어주고, 일깨워주는 부분이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아무도 고통 받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광고메이커분들과 카피라이터분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이 공익광고를 접하는 모든 사람들이 의미 없이 흘려듣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더해 보세요.(40 내공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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