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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나민C : 다 들었어 편
작성자: COGUS1312

 

우리나라 비타민 음료, 드링크제하면 대표적으로 비타500과 박카스 그리고 최근 떠오르는 ‘오로나민C’가 있다.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오로나민C, 그 비결에는 텔레비전 광고가 한 몫 톡톡히 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로나민C는 제약회사인 동아 오츠카가 일본의 오츠카 제약과 손잡고 만든 각종 비타민이 함유된 에너지 음료이다. 한국에서는 2015년 2월부터 생산, 판매가 시작되었고 TV 광고도 같은 시기부터 시작되었다.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품은 판매 촉진 보다는 제품 자체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러한 면에서 오로나민C의 텔레비전 광고는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중독성 강한 요들송 반주의 CM송과 기억하기 쉬운 가사로 텔레비전 광고 공개 후 각종 패러디 영상을 양산하며 큰 인기를 불러일으켰다. 한 예시로 2016년 8월,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방송국 아나운서 공채 티저 광고로 오로나민C 광고 컨셉과 음악이 패러디되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오로나민C 광고는 2016 대한민국 광고대상 음악부문 특별상, 서울영상광고제 금상 등을 수상했다.

오로나민C의 텔레비전 광고는 제품이 처음 출시된 2015년 당시부터 현재까지 변함없이 남녀 연예인이 각각 한 명씩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여자 주인공은 2015 강민경 - 2016 홍진영 – 2017 헬로비너스 나라 순으로 대세를 따라 계속 변화해온 반면 남자 주인공은 대표적인 아나테이너 전현무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현무는 기존의 중후한 아나운서 이미지를 탈피,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오로나민C와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상의 초반에는 전현무의 피곤해 보이는 얼굴이 화면 가득 잡히고 ‘(하루생기영양) 다 들었어 안 들었어 오로나민씨’라는 가사의 요들송이 흘러나온다. 이후 학생, 간호사, 군인 등 다양한 인물이 오로나민C를 마시며 가볍고 경쾌하게 춤을 추는 모습이 나온다. 이를 통해 오로나민C를 섭취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활력을 얻고 생기발랄해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로나민C 하면 모두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로나민C 건강하고 활기차게 오로나민C’ 라는 광고 음악을 절로 떠올릴 것이다. 이는 작년 광고에 삽입 되었던 음악으로, 한번만 들어도 계속 머릿속에서 노래를 흥얼거리고 전현무가 광고에서 추었던 춤사위를 흉내 낼 수 있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해 샤이니의 링딩동, SS501의 I’m your man 과 더불어 고3 수험생이 기피해야할 3대 수능 금지곡으로 손꼽혔다. 이러한 현상을 고전적 조건화라고 한다. 고전적 조건화는 특정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중성자극이 무조건 반사를 일으키는 무조건 자극과 연합되어 조건 반사를 일으키는 현상을 의미한다. 즉, 중립적인 태도를 갖고 있던 어떤 제품이 광고 속에 삽입된 특정 음악이나 모델의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 저절로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 덕에 올해 새로 공개된 광고 속 음악도 같은 멜로디에 비슷한 가사로 구성되어 있어 작년과 같은 광고 효과를 누리고 있다.

제품 자체는 다른 비타민 음료들과 크게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오로나민C는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느낌이나 호의적인 태도를 갖도록 감성적 소구를 이용한 광고 전략을 펼쳤다. 이들의 수고에 응답이라도 하듯 오로나민C의 매출은 작년 말 11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에 무사히 안착했다. 만약 다른 평범한 광고를 했다면 오로나민C의 성공은 예측하기 힘들었을 수도 있다. 제품을 출시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그 사실이 무색하리만큼 오로나민C는 우리에게 친근하고 이미지로 깊이 각인되었다. CF 속 산뜻한 색감과 화려한 춤, 발랄한 음악의 조화로 우리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오로나민C,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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