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광고? 아이들과 여성은 무엇을 보고 살아가나?

요즘 시대에 대출이라는 것은 흠도 아닌 것이 되고 있다.
대출만 있다면 가난한 세상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하는 광고속의 내용과는 달리 현대 사회에는 빈익빈부익부가 여전히 존재한다.
여러 대출 광고중에 미즈사랑 CF가 사람들의 눈길을 빼앗고 있다.

잘사는 사람들은 잘살고, 못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도 못사는 세상이 요즘 세상이다. 이것을 아는 광고층에서는 대출광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즈사랑 대출광고에서는 여자를 타겟으로 하는 광고를 하고 있다.
대출이라는 것이 직장인 여성이나 남성은 이 광고에 혹하는 마음이 들지 몰라도 집의 가정주부, 혹은 아이를 가진 엄마들은 이 광고를 좋은 시선으로는 보지 못 할 것이다.
자신의 아이에게는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지만, 함께 TV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 무작위한 대출광고는 눈살을 찌푸리게만 한다.

이 광고에서는 여성들이 여러명 나와서 홈쇼핑을 선전하듯이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성이라면 안심대출 300까지 가능하다는 말을 하며, 여성끼리의 얘기를 하듯 속삭임이 특징이다. 광고 속에서는 남성은 전혀 찾을 수 없으며 여성이 전부가 되는 광고이다.
광고 이름이 미즈사랑인 것처럼 ‘MISS’를 뜻하는 미혼 여성이 타겟이 되고 있다.

미혼 여성을 주인공으로 잡은 것도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혼 여성들은 남편이 있기 때문에 타겟으로 잡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옆에서 누군가가 얘기를 해주고 안된다고 말해주면 그만큼 참여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혼 여성은 타겟으로 잡기 딱 좋은 캐릭터이다. 결혼을 안했을뿐더러 혼자 살면서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려움의 연속일 것이다.
결혼하라는 부모님의 독촉도 있을 것이고 혼자서는 잘 해결되지 않고 어려운 경제적 여건을 이 미즈사랑 업체는 노린 것이다.
순진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미혼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것은 여성성에 대한 비판과 비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광고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짓광고 & 허위광고 & 과장광고

누가 봐도 거짓이 섞인 광고를 내보낸 다는 것은 좋지 않은 광고라 생각한다.
“무이자 300”, “전화상담만 받아보세요” 등 이러한 말들이 아무렇지 않게 나오는데 직접 전화를 걸어보면 거의 다 허위사실인 것을 알 수 있다.
과장된 광고를 함으로써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는 것은 정당한 광고가 아니다.
미즈사랑 뿐 아니라 대출 광고는 여러 가지 있었다. 예를 들어, 산와머니, 러시앤캐시, OK저축은행 등 많은 대부업체가 하는 광고들이 많았지만 다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다.
과연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난 그 이유가 사람들의 참여도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대출광고를 하면 대출자들이 더 많아져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출광고를 무작위로 내보내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대출자들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것이 이 광고의 문제점이다. 미즈사랑도 언제 없어질지는 모른다.
하지만 여성을 타겟으로 했기 때문에 아마 다른 것들 보다는 오래 살아있는 것 같다.

이렇게 아무리 무작위하게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광고를 내보낸다고 하지만 몇몇 사람들 빼고는 거의 다 대출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거짓광고, 즉 허위광고를 함으로써 얻는 이익은 무엇일까? 사람들의 수도 늘지 않는데 무엇을 위해 이러한 광고를 계속 하는 것일까?
업체에서는 이런 생각을 한번 쯤은 해보고 피드백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과장광고도 마찬가지이다. 과장시킨다고 다른 사람들이 그 광고에 눈길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광고를 믿지는 않는다. 그러한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