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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원 햇살담은 양조간장 : 입맛대로 고른다 궁금 편
작성자: AISTA95

 

간장에 대한 이미지 변신

 


'간장' 이라고 했을 때, 사람들은 보통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곤 할까?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쉽게 떠오르는 장면이 있을 것이다. 옛날부터 광고해온 간장, 된장, 고추장같은 장 종류의 광고들은 항상 전통적인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는 했다. 예를 들면, 전통적인 가옥 앞에 한복을 입은 중년 여성이 나오고, 뒤에 위치한 장독 씬이 나오거나 장독을 열면 나오는 맑은 간장과 메주를 보여주며 깊은 맛을 강조하는 것이다. 또는 요리를 하는 장면에 부족한 맛을 간장이 채워준다거나 하는 류의 광고를 우리는 이미 많이 접해왔을 것이다.

광고의 첫 순간마저, 사람들은 이게 간장 광고인가? 하며 처음엔 의심하고,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 새파란 배경에 간장 진열장을 지나가는 여자마저 젊으므로, 기존 광고에 익숙해져있던 우리의 눈으로 더욱 그런 생각을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마치 말장난 처럼 시작된 '간장공장공장장은…' 으로부터 어쩌면 이게 간장 광고는 아닐까? 하고 진열장의 간장 통들의 모양을 유심히 살피며 유추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많고 많은 간장 중에서 대체 어떤 간장을 골라야 하는지, 간장을 중년 여자보다는 비교적 덜 사보았을 수도 있는 젊은 여자는 진열장을 보며 하염없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다. 모델의 표정을 보면 그게 아주 잘 드러난다.

화면이 전환되고, 여자는 청정원 햇살담은 양조간장 진열장에서 깔끔한 맛과 깊고 풍부한 맛을 찾아 고를 수 있었다. 어떤 맛의 간장을 선택하면 좋을지 고민했던 여자는 전보단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간장 통 바깥에 쓰여 있는 ‘깔끔한 맛’, ‘깊고 풍부한 맛’ 이 큰 타이포와 함께 전면으로 드러나 바깥에 써있는 맛 표기덕분에 쉽고 만족스러운 선택을 할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대학에 들어와 막 자취를 시작한 자취생, 요리를 막 시작한 젊은 사람들에게 어쩌면 이 광고는 편리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시원한 색감을 통해 선택의 명쾌함까지 주는, 신선한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신선함, 하지만 …

간단한 타이포와 눈에 띄는 색 조합으로 젊은 층에게는 다소 신선한 느낌을 주는 광고일수 있겠다. 하지만 어쩌면 기존의 광고에 비해 깊은 맛에 대한 정보나 '맛' 자체를 강조하는 의미는 떨어지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보다 '중년 주부' , 요리인 층을 노린 광고였다면 조금 타겟 조절을 실패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중년주부' 층의 경우는 신선함보다 깊은 '맛' 자체에 시선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광고를 보는 사람이 젊은 층이더라도, 간장이라는 물건을 사는 주 고객은 나이가 있는 주부층, 혹은 요리인들이 대부분 일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광고에서는 간장을 '고르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지 간장의 기능인 '맛'에 대해서는 그다지 깊게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이 광고만을 보고 광고 속 청정원 햇살담은 양조간장이 정말 '맛있는' 간장인가?를 알고 고르기란 매우 힘들 것이라고 생각된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레이아웃과 간단한 메세지를 담은 것이 장점이지만, 아무래도 그렇다보니 ‘고른다’ 라는 한 가지를 광고하는 데 급급하고, 그뿐인 것 같다. 간장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맛'부분은 표현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아마 그 점 때문에 선뜻 이 간장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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