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상광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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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심사위원단
본상심사위원장
본상심사위원장 심사총평

모두 멋지고 고급스러운 마차를 잘 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이제 말이 필요 없어졌다. 마차도 필요 없다. 그러니 말 값은 안 주겠다. 마차 값도 안 준다. 아, 마부 값은 좀 줘야지. 근데 좀 싸게 해 줘!”

AI의 역습이 화제입니다. 챗지피티 등장 3년 만에 영상광고계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출품된 영상광고 작품 중에도 각종 AI 툴을 잘 활용한 작품들이 많아졌습니다.
굳이 밝히지 않으면, 어느 부분에서 AI를 활용한 것인지, 어떤 툴 (tool)을 썼는지, 섞어서 썼는지, 프롬프팅 (prompting)을 어떻게 했는지 알아차리기 어렵지요.

그런데 잠시 멈추고 목적을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진짜 전문가들이 만든 게 가장 좋은 건 줄 알면서도, 우리는 왜 영상 제작에까지 AI를 도입하지 못해 애를 쓸까요? 비용 절감? 유행? 시장에서 팔로워(follower)가 될까 봐 걱정돼서? 유명 모델과 영상 제작자들이 나보다 돈을 많이 벌어서?

물론 불날까 봐 전기 안 쓰고, 빠져 죽을까 봐 물을 멀리할 수는 없으니, 각자 AI를 브랜드의 상황에 맞추어 알아서 쓰고 알아서 키워 가겠지요.

변화와 혁신의 소용돌이에 굴하지 않고, 묵묵히 온에어 직전까지 고치고, 또 고치고, 또 고쳐서 멋진 작품을 만드신 우리나라의 영상 제작자와 광고 기획자, 브랜드 마케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브랜딩에 도움 되고 우리의 생활에도 도움을 줄 멋진 영상 작품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본상심사위원장

(서울영상광고제 집행위원장)

본상심사위원장
임지영
크래프트부문 본상심사위원장 심사총평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에, 우리는 또 한 번 변화의 물결 앞에 서 있습니다.
기술의 진보는 더 이상 미래의 예고가 아닌 오늘의 현실이 되었고,
AI와 미디어의 지형 또한 쉼 없이 재편되고 있습니다.
광고는 그 변화의 최전선에서 늘 그랬듯 시대와 발맞춰 걸어왔습니다.

올해는 경기 침체와 시장 환경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출품작 수가 눈에 띄게 줄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완성도를 놓지 않고 ‘크래프트의 본질’을 증명한 작품들이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제네시스 ‘GV60 오로라’ 편은
밤의 자연광, 혹독한 촬영 조건, 정밀한 테크니컬 요구가 겹쳐진 환경 속에서도
유려한 빛을 길어 올리고 장면마다 공기의 결을 담아내며
촬영 미학의 정수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치밀한 공력은 크래프트 대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특기할 만한 흐름은 AI를 활용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의 등장입니다.
‘1945년 3월 1일, 해방의 순간’을 AI 기술로 복원한 빙그레의 “처음듣는 광복”은
기술적 실험을 넘어 우리의 기억과 정서를 품격 있게 되살렸습니다.
기억의 공백을 기술로 잇고, 감정의 온도를 다시 불러온 이 시도는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스토리텔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다가오는 해에도
브랜드의 가치와 서사가 깊고 길게 이어지는 캠페인,
그리고 기술력·창의성·작품성이 한 호흡으로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새로운 크래프트의 지평이 더 넓게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크리에이티브를 포기하지 않았던
모든 제작자, 크리에이터, 광고인 여러분께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크래프트부문 본상심사위원장

임지영
본상심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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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심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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