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기획 CD

올한해 나왔던 수많은 좋은 광고들을 쭉 보고나니,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우리 광고인들이 얼마나 자신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는지가 드러나는것 같아 가슴이 뭉클해질 정도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사회의 온갖 소란과 혼란에도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았고, 동결된 연봉과 쪼그라든 예산에도 좌절하지 않았으며, 자라목처럼 움츠린 광고주의 멱살을 잡고 기어코 근 몇년새 가장 훌륭한 크리에이티브 성과물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비록 재택근무와 거리두기로 그리운 업계친구들과의 즐거운 술자리는 더이상 가질 수 없지만, 우리의 결속력은 어느때보다 강하다고 믿습니다. 다가올 내년이 어떤 어려움과 불확실성으로 우리를 찾아오더라도, 우리 똘똘 뭉쳐서 함께 헤쳐나갑시다. 다들 모두들 건강하시고, 피티장에서, 촬영장에서, 녹음실에서, 편집실에서, 모두들 밝은 모습으로 뵙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