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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 하늘같은 든든함, 아버지 편
작성자: FREESU12

 

하늘같은 든든함 `아버지`

 


이 광고를 접하기 전에는 광고란 단지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영상이 광고라고 알고 있었다. 처음 광고의 제목을 본 순간, 아버지를 그린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겠거니 했다. 그리고 영상이 시작되자 먼저 울음부터 터트리는 아들들의 모습이 보여진다. 감정이 메말라가는 요즘, 과연 영상 하나만으로 메마른 감정이 울컥할 수 있을까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영상을 시청해보았다.

분명 아버지의 모습들만 비춘다고 해서 바쁜 사회생활 속 사람들의 감정이 북받쳐 오르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광고는 처음부터 아버지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바로 자신들의 아이들에 대해 질문한다. 자신들이 아버지로서 아이들을 얼마나 생각하고 사랑으로 키우는지에 대한 질문들을 쏟아낸다. 당연히 이들은 한아이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을 생각하며 질문에 응하는데, 돌연 그때 대상인 아이들을 바로 아버지로 한번 바꿔본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입장에서 갑자기 돌연 자신들의 아버지를 떠올려보니 아이들에게 하는 것 처럼 아버지에게는 못해준 자신들의 모습이 떠오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적절히 아버지의 영상편지가 재생된다.. 누가 울음을 터트리지 않을 수 있을까

역시 영상의 마무리는 아버지와 가족들이 회사로 찾아와 함께 울며 포옹하는 훈훈한 모습으로 마무리한다. 제목부터 대놓고 아버지에 대한 감정선을 건드려보겠다며 영상이 시작되지만, 이런 모습들에 저 마음속 깊은곳의 울컥함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런 의미에서 해당 광고영상은 참 인상깊은 광고영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KB금융그룹은 이러한 영상을 광고함으로써 가족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소비자들이 기업에 대한 따뜻한 이미지를 갖도록 고취시키고 , 이를 통해 기업을 홍보하는 방식을 이용하였다. 어떻게 보면 금융업이라는 다소 딱딱하고 소비자들이 쉽게 신용하지 않는 분야를 이러한 광고를 계속해서 보여줌으로써 지금의 기업 이미지를 유지하지 않았나 싶다.

해당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더해 보세요.(40 내공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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