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지하철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SNS를 하다가 무심코 고개를 들었다. 맞은 편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이처럼 스마트폰 사용자가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섰다. (서울경제 2012.1.21자) 이처럼 너나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이 시점에 스마트폰 광고계는 더욱더 흐름을 알고 참신한 광고를 선보여야 함에는 부인할 수 없다. 또한 스마트폰 아니라 각종 통신사들도 저마다 자신들을 홍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확실한 비교

그런 면에서 [SK텔레콤 - LTE 골든에이지 편]은 새롭게 다가온다. 스마트폰의 수요가 젊은 층 뿐 아니라 노인층에서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노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문자를 사용하며 느린 답장에 시무룩한 한 노부부와 영상통화를 하며 즉각적인 반응을 주고받는 노부부를 대비시킴으로써 영상통화의 활용성에 대해 강조한다.

또한 문자를 하고 있는 노부부는 나른하면서도 지루한 느낌을 배경이나 연기를 통해 잘 드러냈고 영상통화를 하는 노부부는 수영장이나 화려한 색감을 사용하여 발랄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해 그 대비를 확실히 느끼게 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 연령층의 공감을

광고는 마치 노인들을 주 타켓층으로 잡고 있는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장년층에게는 이러한 광고를 통해 LTE의 장점에 대해 알게 되어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층은 문자를 보내고 답장을 기다릴 부모님을 생각하며 효도하고자 하는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특정 연령이 아닌 대다수의 연령에게 광고가 인지될 수 있는 면에서 또한 큰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 전쟁의 시대인 만큼, 각종 통신사들도 더 참신한 광고로 고객을 사로잡아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각 통신사마다 비슷해진 광고로 식상한 느낌을 받고 있을 때 쯤, SK텔레콤의 골든에이지 편은 우리에게 더 신선하고 궁금하게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