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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 - 아빠 편
작성자: 1SUNJIN

 

think you very much, thank you very much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되는 광고

감성 설득 광고의 좋은 예

영국의 신경학자 도널드 칸은 “감성과 이성의 근본적인 차이는, 이성은 결론을 낳지만 감성은 행동을 낳는다는 점이다.”라고 했다. 현재는 감성 설득의 시대이다. 우리는 실제로 행동할 때 감성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최종적으로 의사 결정을 할 때도 우리의 뇌에서는 알게 모르게 우뇌가 작동한다. 우뇌는 우리의 감성을 담당하는 곳이다. 때문에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광고는 이러한 점을 잘 알고 광고에 적용했다. 아이의 순수한 질문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아빠의 순수하면서도 문어체적인 대답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한편을 따뜻해지게 만든다.

감성을 자극하는 데는 광고의 미장센도 한 몫을 했다. 눈에 띄는 예술적 기법도 들어가지 않았지만 화면의 구도, 인물, 배경, 텍스트 등을 적절히 활용해 따뜻하면서도 정감 있는 분위기를 표현했다. 절제하여 표현한 것이 오히려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광고가 단순히 감성만 자극하는 광고는 아니다. 감성을 자극하면서도 광고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놓치지 않았다. 아이에게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을 하는 아빠의 모습처럼 고객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하겠다는 KDB대우증권의 광고 취지가 들어있다. 대우증권이 지향하는 목표를 소비자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이는 광고였다.

사람을 말합니다.

광고를 보는 주체는 모두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광고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가 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공감할 수 있을만한 이야기에 더욱 관심을 갖는다. 이렇듯 좋은 광고는 사람에 대한 탐구에서 나온다. 대우증권은 이 광고를 만들기 위해 소비자들을 제대로 분석한 듯 보인다. 대부분 ‘증권’하면 용어부터 시작해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라는 편견이 많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어려움을 파악한 대우증권은 ‘쉽게 설명하기’라는 목표를 내건다.

그리고 아빠가 아이에게 쉽게 설명하는 것을 예로 들어 광고를 만들었다.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저런 질문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부모들은 어떻게 해야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이러한 부모의 마음을 담아 보는 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헤아려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광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광고를 하려면 소비자들, 즉 사람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이 광고가 많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이유도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광고였기 때문이 아닐까.

Thank you very much

이 광고를 보며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갑자기 광고의 분위기가 전환되었다는 점이다. 초반에는 감성 광고로 시작했는데 화면이 전환되면서 밝은 분위기로 전환이 된다. 마지막에는 뜬금없이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고 묻는 가족의 장면이 나온다. 감성에 젖어들 시간도 없이 분위기가 전환되며 기업의 모토를 설명한 것 같아 아쉽다. 감성광고로 시작되어 마무리까지 감성광고로 되었다면 조금 더 소비자들에게 여운을 남기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긴 했지만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지 않은가. 각박하게 사느라 마음의 여유가 없는 요즘 같은 때에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미소를 띠게 되는 광고였다. 또한 마치 한 편의 시를 보는 듯했던 아빠와 아이의 대화는 나를 잠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했다. 완벽한 광고라는 평가는 내리지 못하겠다. 그러나 나의 마음에 큰 울림을 준 좋은 광고였다. Think you very much, 나를 많이 생각한다는 광고 문구는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Thank you very m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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